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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전문대학원 3학년
김원주
장소 :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
일정 : 2011년 2월 6일 ~ 9일
행사주최 : UC DAVIS Health System
MD-Ph.D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혀주고, 외국 과학자들과의 교류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학교의 배려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해외 학술행사 참가를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의 타호 호수 주변 Northstar 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타호호수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의 경계에 걸쳐있는 곳으로 미국 사람들에게는 사계절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임상 의사들이 주축을 이룬 이번 학회의 분위기는 그 동안 다녀본 과학자들의 학회와는 또 다른, 조금은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졌고 자연스럽게 외국의 의사들과도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던 면에서 좋은 경험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합니다.
UC DAVIS Health System에서 주관한 학술행사인 Vascular Care 2011은 미국내 순환기계 의사들이 일 년 동안 연구하고, 치료했던 case들을 발표하고 최신 치료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매년 열리는 학술회의입니다. 평소 순환계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터라 순환계 치료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연구뿐만 아니라 연구를 통한 응용과 임상적용의 가능성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좀 이례적으로 임상 컨퍼런스를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총 삼일동안 이루어진 이번 학회에서는 순환기계의 총론과 국소 순환계, 심장 및 내장 순환계, 뇌의 순환의 4개 파트로 이루어져서 학술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특이할 점은 수술보다는 intervention에 의한 치료가 주를 이루어서, 그 결과를 발표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cerebrovascular 부분의 carotid artery stenting과 carotid endarterectomy의 과정과 결과가 흥미로웠고 차후 실험에 응용할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를 가지고 참가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과 혈관 재생 및 그 실적용에 관한 발표도 있었는데, 이미 나노 particle을 통한 줄기세포의 tracing이 실험에 쓰이고 있으며 머지않아 줄기세포의 homing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학회를 다녀오면서 학창 시절동안 쉽지 않은 기회를 준 학교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이런 좋은 기회들이 차후 연구 활동의 좋은 밑거름이 되도록 많이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순환계 연구는 신체 모든 부분의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줄기세포 연구 및 성과에 가장 근접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연구, 그리고 세계적인 연구 동향에 발 맞추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의과학자 육성에 항상 신경 쓰시는 회장님과 총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