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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맛집에서 연말 약속 어떠세요? ‘아름다운 동행’ 미식 로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12-19 16:16
조회
977
올 연말, 한눈에 군침 도는 강력한 메뉴로 무장한 맛집을 약속 장소로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에 따뜻함 1℃를 추가해보면 어떨까?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의 ‘아름다운 동행’ 사업에 후원자로 나선 착한 맛집 200여 곳 중 대외협력팀 윤재민 팀장이 연말 점심·저녁 모임 장소로 안성맞춤인 세 곳을 추천했다.


아름다운 동행 후원의 집, 어느덧 200호점 돌파

‘생명사랑의 가치와 희망을 전한다’는 미션으로 난치병 환우 의료 지원 기금 마련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동행’. 기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사업 중 ‘후원의 집’은 차병원 주변 상권을 주축으로 한다. 2012년 8월 기부에 동참한 첫 후원의 집이 탄생한 이래 매월 쉼 없이 후원이 이어졌고, 마침내 2019년 12월 200호점을 돌파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대외협력팀 윤재민 팀장은 후원의 집의 꾸준한 동참이 많은 이에게 희망을 준다고 설명한다. “후원의 집은 큰 기업이나 자산가 중심의 사업이 아니라 이웃 같은 분들이에요. 난치병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윤재민 팀장은 ‘생명사랑’을 숲에 비유한다. 아무리 큰 나무라도 한 그루라면 숲이 될 수 없지만, 작은 나무들이 함께 모이면 숲을 이루고 생명력을 발산한다는 것. 그는 207개의 후원의 집 한 곳 한 곳이 소중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차 의과학대학교 대외협력팀 윤재민 팀장과 직원들. ‘아름다운 동행’ 기금 마련 활동에 대한 행사를 논의 중이다.


동행 미식 로드 1. 메이드웰 스시, ‘스시쿤 판교점’

후원의 집 172호점 ‘스시쿤 판교점’은 손맛이 살아 있는 도쿄식 스시를
제대로 선보여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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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오마카세(おまかせ)’는 ‘맡기다’라는 뜻으로, 메뉴를 정하지 않고 주방장이 그날 가장 좋은 재료로 알아서 음식을 만들어주는 식사를 의미한다. 국내에도 오마카세 스시 전문점이 많지만, 그중에서도‘스시쿤 판교점’이 선보이는 오마카세는 먹는 속도에 따라 음식 내주는 속도를 조절하고 손님의 취향을 고려한 재료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맛에서도 인정을 받아 개점 후 4년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영재 대표는 “스시는 정성이 빚은 음식이라 할 수 있죠. 제철 도미·옥돔·방어 등 신선한 흰 살 생선은 물론이고 다금바리, 트러플 소금 같은 희소성 있는 재료를 사용합니다”라며 “평소 사업에만 몰두해오며 바쁘게 살아왔지만 ‘아름다운 동행’을 알게 되어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음식에도 따뜻한 마음을 담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동행 미식 로드 2. 쫄깃한 솔 푸드, ‘분당볏짚껍데기’

후원의 집 181호점 ‘분당볏짚껍데기’의 돼지 껍데기는 볏짚으로 훈연하는 것이 특징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카스텔라 껍데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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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쫄깃한 콜라겐 함량이 높은 돼지 껍데기는 수많은 한국인의 솔 푸드이기도 하다. ‘분당볏짚껍데기’는 고깃집으로 큰 성공을 거둬 외식 사업 전문가로 언론의 조명을 받은 바 있는 이왕노 대표의 연구와 고심 끝에 탄생한 곳이다. 옛 방식인 볏짚으로 불 맛을 돋우고 커다란 무쇠판 도장으로 눌러 굽는 돼지 껍데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살살 녹을 듯이 촉촉한, 이른바 ‘겉바속초’에 충실하다. 두께도 두툼하고 식감이 훌륭해 ‘카스텔라 껍데기’라는 비유가 과장이 아니다. 음식에 대한 열정과 고객 사랑을 불태우는 이왕노 대표는 차병원보 취재의 기회를 통해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 가족에게 감사를 전했다. “기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병원을 찾게 되고, 건강검진도 챙기게 되더라고요. 차 의과학대학교 및 차병원 분들도 저희 가게를 자주 찾아주시고요. 제가 드리는 이상으로 큰 사랑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후원의 집 152호점인 고깃집 ‘왕노가’로 이미 기부에 동참한 바 있는 이왕노 대표는 프랜차이즈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동행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동행 미식 로드 3. 기다림마저 행복한 곳, ‘이태리부대찌개 야탑점’

후원의 집 163호점 ‘이태리부대찌개 야탑점’은 다양한 햄 사리가 들어간 고소하고
칼칼한 맛으로 분당차병원 직원과 차 의과학대학교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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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바로 앞에 자리한 ‘이태리부대찌개 야탑점’은 아낌없이 넣은 재료와 질 좋은 소시지, 햄 사리로 지역 내 부동의 인기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점심시간에는 긴 기다림 끝에야 맛볼 수 있는데, 이곳의 손님은 분당차병원 직원과 차 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및 간호대 학생 등 차병원 가족이 많은 편이다. 이 집의 부대찌개와 부대전골은 칼칼한 맛이 특징으로, 손님들은 여기에 우삼겹, 소고기 등심을 곁들여 더욱 풍부한 맛이 일품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표인 양광국·한정수 부부는 차병원 가족이 가게에 방문하면 특별히 더 반갑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올해 넷째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기까지 분당차병원에 다니며 차병원 의료진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부부는 “차병원 가족이 저희 가정에 준 행복만큼 기꺼이 따뜻한 나눔으로 갚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